물과 기후 위기, 덴마크 그런포스의 혁신적인 선택
우리 주변의 물은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유엔(UN)은 수십억 명의 인구가 안전한 물에 접근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물 행동 10년’을 선포했습니다. 이러한 심각한 글로벌 물 부족 및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이 있습니다. 세계 최대 물 펌프 기업인 덴마크 그런포스(Grundfos)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그런포스는 최근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의 혁신적인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전 사업 부문에 도입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전사적 디지털 전환: 미래를 위한 도약
이번 다쏘시스템 플랫폼 도입은 단순히 기술적인 변화를 넘어, 그런포스의 전사적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입니다. 상업용 및 주거용 건축물, 산업 전반, 그리고 필수적인 수도 사업 영역까지, 모든 분야에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장기 계약을 통해 그런포스는 다쏘시스템의 폭넓은 산업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 또한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버추얼 트윈: 생산성과 혁신 역량의 새로운 지평
그런포스가 주목하는 핵심 기술은 바로 버추얼 트윈(Virtual Twin)입니다. 버추얼 트윈은 실제 시스템을 정밀하게 디지털로 복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첨단 기술입니다. 모델링, 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그리고 데이터 과학이 결합된 이 기술을 통해, 약 3500명에 달하는 그런포스 직원들은 협업 환경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곧 운영 비용 절감, 제품 출시 시간 단축, 그리고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헌신
그런포스의 이러한 혁신적인 행보는 단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물 및 기후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급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그런포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