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추석 대목 맞아 10월 경기 회복 기대감 ‘솔솔’…소상공인 전망은 엇갈려
추석 특수 노리는 전통시장, 10월 경기 전망 ‘청신호’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집산지 특수’와 더불어 선물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10월 전통시장의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9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전통시장의 10월 전망 BSI(경기 예측 지수)는 91.2로, 전월 대비 5.7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00을 기준으로 경기 호전을 의미하는 이 수치는 기준치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시장 내 긍정적인 기류를 시사합니다.
‘계절적 성수기’가 이끄는 전통시장의 낙관론
전통시장 상인들은 경기 회복 전망의 가장 큰 이유로 ‘계절적 성수기 요인’을 꼽았습니다. 9월부터 10월은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로, 농수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식료품의 유통 및 도소매 매출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올해는 특히 추석 연휴가 포함된 시기가 맞물리면서, 선물용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더욱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전통시장이 가진 신선하고 정겨운 먹거리와 다양한 상품 구성이 명절 분위기와 맞물려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숨고르기에 들어선 소상공인 경기 전망: ‘신중론’의 배경은?
반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소상공인 전반의 경기 전망은 이번 조사에서 하락 전환하며 다소 신중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민생 지원책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왔지만,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단순히 추석 대목의 영향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 위축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전반의 경기를 면밀히 주시하며,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시 찾아온 활기, 기대감 속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전통시장의 10월 경기 전망 상승은 분명 반가운 소식입니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이들,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정겨운 선물들을 준비하는 풍경은 우리 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 속에서도 연휴가 끝난 후 찾아올 수 있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전통시장은 물론, 전체 소상공인 경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이벤트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앞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맞이할 10월, 그리고 그 이후의 경기 흐름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