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사로잡은 K-푸드, 31.2% 수출 증가의 비밀은?
마드리드 심장부에 울려 퍼진 K-푸드의 매력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K-EXPO : All about K-Style’ 행사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K-푸드 홍보관은 스페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한국 농식품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진행한 이번 홍보관 운영은, 단순한 식품 소개를 넘어 한국의 풍부한 식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통과 현지 트렌드의 절묘한 조화
마드리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르테스 예술센터’에서 운영된 K-푸드 홍보관은 김치, 라면, 고추장과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식품뿐만 아니라, 스페인 현지 젊은 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볶이, 만두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면밀한 시장 조사를 거쳐 선별된 것으로, K-푸드의 세계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쿠킹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접 겉절이를 담그는 과정을 통해 한국산 고춧가루와 김치의 신선함과 풍미를 직접 체험하고, 발효식품이 가진 건강 효능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K-푸드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깊은 이해와 애착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글로벌 셰프와 함께하는 K-푸드 혁신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유명 셰프들의 쿠킹쇼였습니다. TV쇼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이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박준우 셰프는 스페인의 건강 지향적인 비건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유럽의 젊은 세대가 주목하는 비건 식단에 맞춰 고추장으로 맛을 낸 나물 비빔밥과, 오미자청 및 매실청을 활용한 시원하고 상큼한 한국식 화채 음료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박준우 셰프는 “스페인 시장에서 K-푸드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건강과 맛, 그리고 스토리를 담은 K-푸드는 앞으로도 유럽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K-푸드가 단순히 이국적인 음식을 넘어, 현지 문화와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수출 31.2% 증가, K-푸드의 밝은 미래
이번 K-푸드 홍보관 운영을 통해 스페인 내 한국 농식품 수출은 31.2%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K-푸드가 스페인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시사하며, 앞으로도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합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K-푸드의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현지 맞춤형 프로모션을 통해 K-푸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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